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요즘 바쁜 일상에 침투하는 스트레스와 갈등,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 관계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내용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책은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토대로 한 실용적인 가이드북으로, 자기 통제력과 타인 이해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데일 카네기의 이론을 토대로 한 책에서는 소통의 중요성과 긍정적인 마인드셋의 힘, 그리고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주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요. 첫 번째로, 바로 효과적인 소통의 중요성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 그리고 긍정적인 표현과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인간관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줍니다. 두 번째로는 자존감과 자신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자신을 인정하고 자기 통제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사람들에게 귀중한 시사점을 제시하는데요. 인간관계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되새겨보게 될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어떻게 하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표현할 수 있는 지를 다시 한 번 곱씹어 보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다른 사람들은 자신만의 가치관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되새기고,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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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총, 균, 쇠' 입니다. 이 책은 미국 인류학자 재러드 다이아몬드가 인류학과 사회학의 관점에서 인류 문명의 기원과 번영, 그리고 붕괴를 연구한 작품입니다.

'총, 균, 쇠'의 줄거리는 다이아몬드가 세계 각지를 방문하며 다양한 문명의 부상과 붕괴를 연구하는 이야기에 관한 것입니다. 다이아몬드는 여러 지리적, 환경적 조건들을 분석하고, 그 결과로 인류 문명의 발전과 쇠로 인한 부흥을 연구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세계와 그 역사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냅니다.

이 책에서 주요 메시지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된 메시지 중 하나는 문명이 번영하거나 붕괴하는 데에는 자연환경, 기후, 자원, 식량, 인구와의 상호작용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또한 동일한 자원을 어떻게 이용하고 환경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인류 문명의 번영과 붕괴가 결정된다는 점도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이 책을 읽은 다른 독자들은 문명과 환경, 자원 분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문명의 발전과 붕괴의 예시를 통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현실과 연결시키며, 역사적인 교훈을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종료

 

 

비와 눈과 강추위를 연달아 체감하면서

12월 14일 비가 여름철처럼 내리고 있다.
화산교에서 내려다 보는 서호천은 흡싸 하절기를 연상시킨다.
12월 16일 아침 창을 내다보니 여기산을 배경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주차장에도 차가 다니는 곳은 눈이 녹고 차위에는 소복히 쌓여 있다.
낯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12월 17일 일요일 아침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다.
바람까지 불어 대니 외출은 되도록 삼가야 겠다.
오후가 되어 찌뿌둥한 몸을 풀기 위해 롱패딩으로 무장을 하고 서호꽃뫼공원과 서호공원으로 나섰다.
여느때 같으면 남녀노소 할것없이 나와서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면서
길이 붐빌텐데 아무래도 강추위 때문인지 갈곳없는 중늙은이들 뿐이다.
화서꽃뫼공원의 족구장과 외발자전거 훈련장소도 쓸쓸하기 그지 없다.
되돌아 오면서 보니 평상시 많이 있던 어린이 놀이터의 아기들도 
흔적을 찾기 어렵고 다이소 주차장의 차들만 들락날락 거릴뿐이다.
23년도의 강추위가 모든 사람들의 행동을 움추러 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종료

 

 

이상한 나라의 거담제국

사전지식
유엔: 거담제국의 황제(UN)-단장
일렉: 일렉트릭서티의 왕(electricity) (일렉, 일렉2, 일렉3)-전기분야
머쉰: 머쉰의 왕(machine) (머쉰,머쉰2,탭)-기계분야
아아커: 아아커텍처의 왕(architecture) (아아커,아아커2,아아커3)-건축분야
파여: 파여파이팅의 왕(firefighting) (파여,파여2)-소방분야
커뮤너: 커뮤너케이션의 왕(communication) (커뮤너)-통신분야

이곳은 이상한 나라의 거담제국이다.
중국의 5호 16국 시대를 연상시키는 난맥상으로 거담제국은 지리멸렬상태에 있었다.
거담제국의 황제는 유엔으로 그는 휘하에 5명의 왕들을 거느리고 있었다.
일렉은 일렉 일렉2 일렉3의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머쉰은 탭 우호국을 포함하여 머쉰 머쉰2 탭
아아커는 아아커 아아커2 아아커3
파여는 파여 파여2
커뮤너는 커뮤너의 군사력을 각각 보유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특이점이라고 하면 황제인 유엔은 아아커텍처 출신으로 아아커의
강력한 옹호속에 황제로 추대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5개국 왕들간의 미묘한 역학관계를 발생 시키고 있는 것이다.
어찌됐든 5개국간에 힘의 균형은 맞추었으니 외형적으로는 태평성대라고 할수 있었다.
그러다 일렉트릭서티 국에서 내분이 발생하면서 국가간의 이해 관계가 얽히고 있었다.
일렉은 자신의 나라를 강력하게 끌고 가려고 반독제 법을 발효 하여 시행 하였으나
그의 휘하중 일렉3이 이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국가 중흥을 위한 법을 지키길  거부했다.
이에 일렉은 일렉3의 모든 권한을 삭제하고 그를 핍박 하기 시작했다.
일렉3은 전력을 다해 데모를 하기 시작하면서 외세의 힘을 끌어 들여 자신의 억울함을 풀고자 했다.
우선 일렉3은 아아커텍처에국과 커뮤너케이션국에 도움을 청했고 그들과 긴밀히 공조를했다.
이에 일렉은 황제 유엔에게 일렉3을 군사력으로 밀어 제압해줄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여기서 일렉은 오판을 하고 있었다.
유엔이 아아커텍처 출신이고 아아커2가 일렉3을 지원하기로 한것을 간과한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파여파이팅국까지 일렉3에게 돌아섰다.
이에 고무된 일렉3는 아아커텍처국으로 망명을 하게 되었다.
이에 놀란 일렉은 머쉰에게 외교협상으로 자신의 편을 들어 줄것을 요구 했지만
머쉰은 알수 없는 미묘함으로 중립적 스탠스를 취할 뿐이었다.
이러한 제 1차 일렉트릭서티의 내분은 유엔이 일렉3 편을 들면서 억지 마무리가 되었다.
그러나 일렉과 일렉3간의 숨길수 없던 알력으로 제 2차 일렉트릭서티의 내분이 발발 하고 말았다.
유엔은 다수국의 동의로 일렉을 왕의 자리에서 쫏아낼것을 의결하였고
이에 놀란 일렉은 자신의 막강한 권한을 일렉2와 일렉3에게 이양하는 식으로
권력분립 형태를 이루겠다는 중재안으로 갖갖으로 유엔의 분노를 잠재울수 있었다.
간신히 왕권을 지킨 일렉은 일렉2와 협력하기위해 노력을 하면서 일렉3에게는 말한마디 못하고 있었다.
일렉3는 유엔과의 협상에서 아아커텍처국에서 일렉트릭서티국으로 돌아가기로 했으나
차일피일 미루면서 실행을 하지 않고 있었다.
일렉은 자신의 처지를 보완하기 위하여 머쉰에게 공물을 받치며 자신 편을 들어 줄것을
요청한바 머쉰이 일렉3에게 일렉트리서티국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그의 지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엄포를 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독립적 국가체계를 중시하던 일렉2가 일렉에게 외세의 힘으로 일렉3을 누르려는건
옳지 않은 방법이라고 항의 했고 협치를 중시할수 밖에 없었던 일렉은 머쉰에게 
일렉3에 대한 압력을 중단해 줄것을 요청하게 되었다.
일렉트릭서티국은 아직도 온전한 국가체계를 복원하지 못하고 일렉과 일렉2만이 국가를
운영하며 일렉3가 망명에서 돌아올날만을 기다리는 비운의 운명을 맞고 있었다.
종료

 

 

늙을수록 추한 노욕에서 벗어나야 한다.

노욕이라고 하니 뭔가 대단한걸 욕심내는것같다.
하지만 그건 아니고 일상 생활에서 늙어서 더이상 욕심부리는건
무리일듯 십은데 계속 요구하는건 추하다 할것이다.
여기 한노인이 있다. 

아들 딸 차별은 노욕이다.
예전에는 다 그랬겠지만 그분도 아들을 끔찍이 사랑하던 분이다.
딸이 아무리 공부를 잘했다고 해도 아들들을 위해 희생 하고
일찌감치 일터로 나가게 만들었다.
그런 그분은 지금도 큰아들이 최고고 큰손자가 최고다.
이젠 늙어서 겉으로 아니라고 하지만 남모르게 속이 묻어나는 말투는 감출수 없는것이다.
그런 그분이 자식들이 자신을 위해 주는데 금전적으로 공평하길 바라는것은 
노욕일 것이다.
 
음식에 대한 끝없는 욕심은 노욕이다.
여러가지로 집안 행사가 있을때면 
그곳에 있는 식재료를 집으로 가져 가고 싶어한다.
왜그럴까 이제 집에는 그많은걸 필요로 하지도 않을 텐데 말이다.
썩어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가져가고 싶은 욕심에 준비한 여러대의 냉장고에 쟁여 두고 싶은것일까
늙을수록 음식에 대한 욕심은 너무나 추한 것이다.

지나친 병원과 약에 대한 집착은 노욕이다.
늙으면 어느정도 몸이 망가지는건 정상이고 자연순리이니
정도껏 받아들이고 순응하는것은 정상적이 삶이라 할것이다.
입맛이 없어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아 어지럽다고 대형병원에가 젊어서나하는
건강진단을 자식들에게 몇차례에 걸쳐 요구하는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노인도 젊어서 자식들에게 금전적 제한으로 모든걸 다해주지는 못했을게 아닌가
그러니 부담을 느끼는 자식들에게 노인이 원하는걸 다해줘야 효자라는건 어불성설일것이다.
또한 검사후에 필요한 약외에 이것저것 몸에 좋다는걸 과도하게 자식들에게 요구
하는것도 아니다 싶다.
아울러 어쩔수 없는 의료 보조 기구들도 싼건 마음에 안든다고 무조건 비싼것만
사달라고 자식들을 압박한다면 이또한 노욕이라 할것이다.
종료

 

 

또다른 길에서의 새가슴
(부제: 직원간의 불화에 대하여)

전수퍼: 전임특급감리원
현수퍼: 현임특급감리원
하이이사: 고급이사
하이과장: 고급과장
DUCK: 발주처 담당관
헤드리더: 단장
커뮤너케이션 필드: 통신감리
머케니컬 필드: 기계감리
파트너 컴퍼니 헤드: 협력사 소장

현수퍼를 교체하라는 발주처의 공문으로 그의 행동이 하수상하더니
그다음으로는 너무나 조용해지고 목소리의 데시빌도 50프로가량 낮아 지고 있었다.
하이과장에 의하면 현수퍼가 헤드리더에게 매달린것도 모자라
발주처 덕에게 현수퍼가 자기에게 무릎을 끓었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현수퍼는 하이이사를 사무실 밖으로 불러내 모든게 잘 해결 되고 있으니 동요하지 마시라고 했다.
다음날 하이이사가 파트너 컴퍼니 헤드를 만나자 그는 모든게 잘 해결 됐고
문서는 적임자를 구하지 못한다는 내용으로 회수할 예정임을 덕이 말했다고 했다.
하이이사는 현수퍼와 점심을 먹으면서 전수퍼 보다는 술을 잘 못먹고 많은걸
익혀야 하는 본인은 현수퍼와 같이 일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이야기 했다.
두번째 현수퍼 교체사건의 발단이 하이과장의 공장검수건으로 발생된것으로
짐작되는 가운데 UPS 공장검수 일정이 다가오고 있었다.
현수퍼가 하이이사에게 말했다.
이번에는 본인은 안갈테니 헤드리더, 하이이사, 하이과장 이렇게 공장검수를  다녀 오라고 했다.
하이이사는 이런일이 있은후 안간다고 하면 남들이 오해할수 있으니 현수퍼가 다녀오라고 이야기 했으나 그의 태도는 완강했다.
공장검수를 가는날 하이이사가 헤드리더에게 이번에 현수퍼가 공장검수를 가라고 몇번에 걸쳐 이야기 했으나 안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헤드리더는 현수퍼가 공장검수는 많이 다녀봤으니 안간다고 했다는 말을 했다.
하이이사는 속으로 많이간게 문제가 아니고 발주처, 감리단 다 책임자가 가는데 당연히 현수퍼가 가는게 맞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그후로 현수퍼는 하이과장에게 할말이 있으면 하이이사를 통해서만 말을했다.
그리고 모든 업무에서 제외됐던 하이과장에게 일단 자재검수 업무를 부여하고 단톡방에도 초대를 하였다.
몇일후 하이이사가 휴가를 낸 금요일에 현수퍼는 머케니컬 필드와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가서 같이 막걸리를 몇통 마시고 하이과장 문제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거나해진 머캐니컬 필드가 사무실에 들어서면서 하이과장에게 일렉트리컬 필드
자리로 옮기지 않으면 일텍트리컬 필드 일을 하지 않는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말했다.
그런일이 있은 월요일 현수퍼가 그이야기를 하이이사에게 했다.
하이이사는 속이 상했다.
아니 일렉트리컬 필드가 어쩌다가 외세에 의해 이리저리 휘들리고 있단 말일가
라고 생각하면서 남의 분야에 대해 간섭하는건 너무 한거 같다고 하자
새가슴이 된 현수퍼는 즉시 카톡으로 머케니컬 필드에 말해 간섭을 하지 말아줄것을 요청 해서 그러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전기설비 업무분장이란걸 작성해서 층별로 하이이사, 하이과장에게
담당업무를 나누어 헤드리더에게 결제를 받고 그걸 두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다.
현수퍼는 하이이사에게 미리 상의 드리지 못해 미안 하다고 했다.
하이이사는 속으로 그런건 바라지도 않지만 제발 일렉트리컬 필드의 책임자로 중심과 권위를 되찾기를 바랄 뿐이었다.
왜냐하면 당당업무를 나눈것도 다른 분야껄 그대로 베껴서 헤드리더의 결제를
받은것이니 처음의 그 당당하고 독선적인 태도는 어디가고 새가슴을 두드리는 나약한 인간만이 남은것이란 말인가
독선은 고치는게 맞지만 하이과장에게 말한마디 못하는 현수퍼는 이제 털뽑힌 육계일 뿐인 것이다.
종료

 

 

작은 욕심은 날아가 버리고 (El Condor Pasa.)

UPS 장비의 공장 검수 일정이 잡혔다.
근무처보다 집에 가기 더 가까운곳으로 가게 되니 작은 욕심이 생겼다.
검수후 공장에서 바로 집으로 퇴근 할수도 있겠다는 거다.
검수과 선임과 같이 갔다면 나의 작은 욕심은 성공할수 있었겠지만
그가 이번엔 사정상 가지 못하고 다른 동료가 같이 가기로 했다.
거기서 부터 먹구름이 끼기 시작한것이다.
혹시나 하고 출발했는데 발주처와 감리단의 책임자들이 동행하고 있었다. 그러니 현장 퇴근은 물건너 갔다.
점심으로 향남 농부의 뜰에서 보리굴비를 먹었다.
잔뜩 기대한 보리굴비는 텁텁한것이 별맛이 없고 오히려 사이드디쉬격인
삼겹두루치기하고 된장찌개를 돌솥밥과 맛나게 먹을수 있었다.
점심후 검수에 지친 양측 책임자들이 일찍 가버리자 다시한번 현장퇴근의 작은 욕심이 솟아 올랐다.
네이버 지도로 집에 가는길을 찾아 봤으나 버스를 타는등 시간도 많이 걸리고 직장에서 가는것보다 별로 큰 잇점이 없다.
그냥가자 평택쯤 거칠때 내려달라고 해야겠다고 했지만 그마저도 고속도로로 가는차를 멈출 재주는 없었다.
그날의 그냥 작은 욕심은 속으로만 들끓다 사라지고 말았다.
종료

 

 

길의 끝에서 (At the end of the road)
(부제: 직원간의 불화에 대하여)

지금까지 간간히 현수퍼와 하이과장간의 불화에 대하여 기술하여 왔다.
하지만 이도 이제는 거의 길의 끝에 서있는듯 하다.
지난주에 발주처와 감리간 회식이 있었는데 머캐니컬 필드에서 발주처
감독관 Duck에게 전기분야에서 Hopital 경험이 없어서 공조덕트와 반송설비간
간섭이 있다는 뜻으로 불만을 토로 했었다.
이번주에 현수퍼가  다음주에 UPS 공장검수가 있다는 보고를 하러 2층 헤드리더실로 향했다.
헤드리더가 공장검수에 왜 하이과장만 배제되고 있는지를 물어왔다.
현수퍼는 지난번 헤드리더의 지시로 억지 화해가 이루어 져 하이과장을
끌어안고 가보려고 했지만 화만내고 자신의 능력부재인지 참어렵다고 말하였다.
그런일이 있은 몇일후 점심시간이 다가 오는데 현수퍼가 자리를 비우고 있었다.
하이이사는 현수퍼가 점심시간을 따로하는것에 알러지가 있어 왠만하면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날은 뭔가 촉이 좋지를 않았다.
현수퍼에게 전화를 하려다 그냥 혼자나가 점심을 먹고 들어왔다.
사무실에는 하이과장, 커뮤니케이션 필드, 공무가 모여 있으면서 공무가 하이이사에게 점심드셨냐고 물어왔다.
하이이사는 먹고왔다고 대꾸했다.
하이과장과 공무가 나간후 커뮤니케이션 필드가 하이이사를 불러 세웠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오늘 발주처로부터 현수퍼를 짜르라는 공문이 왔다는 말을했다.
발주처에서 병원건물 특수성 때문에 경험있는 감리가 필요하니 경험자로 대체하라는 말을 한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일년여가 넘도록 현수퍼가 그자리를 유지하고 왔는데 
어째서 이시점에서 그런말이 나왔는지를 하이이사 곰곰히 생각하면서 커뮤니케이션 필드의 말에 일리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커뮤니케이션 필드가 보여준 현수퍼의 이력서에는 그가 자랑처럼말한
건물이 감리가 아닌 시공사신분으로 있었다는게 드러났고 아파트 한군데를 
제외하면 다른곳은 6개월정도씩 만 근무를 모두 책임이 아니었다.
커뮤니케이션 필드는 이렇게 책임으로도 근무를 안했으니 책임 경력이 있는 하이과장이 말을 듣겠냐고 했다.
하이이사는 현수퍼가 그동안 하이과장의 여러군데의 짧막한 근무 경력을 가지고
왈가왈부 비난했던걸 상기하면서 그도 별수 없다는걸 확인할수 있었다.
다음날 하이과장이 하이이사를 공사현장에서 잠깐 보자고 해서 같이 나갔다.
하이과장 말로는 어제는 헤드리더실에서 헤드리더, 현수퍼, 하이과장 이렇게 3명이 앉아서 현수퍼 교체건을 말했다고 했다.
그자리에서 현수퍼가 옆에 하이과장이 있음에도 헤드리더에게 저는 이곳에 모든것을 걸었다고 있게 해달라고 애걸복걸 해다고 한다.
그러면서 싫다는 헤드리더에게 식사를 하러 가시자고도 말했다고 했다.
하이과장이 이젠 본인도 지쳤다고 자신도 그만 두겠다고 말해야 겠다고 했다.
하이이사는 이제는 헤드리더의 결정만 남았으니 지켜 보자고 했다.
하이이사는 공사현장 지하로 가서 피뢰침에 대해 협의 하면서 협력사 소장에게 공문관련 사항을 넌즈시 떠보았다.
그는 이곳 현장에서 마당발로 통해 모르는 사항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가 말하길 아 그래서 발주처 덕이 오늘 한잔하자고 했나 보다고 하면서 자기는 그래도 전수퍼 보다는 현수퍼를 응원한다고 했다.
그가 3개월전에도 이런 말이 있어 현수퍼에게 적을 만들지 말라고 했는데 또 이렇게 되었다고 하면서 한숨을 쉬고 있었다.
만약에 이래서 전수퍼가 다시오면 하이과장은 좋겠지만 술못먹는 하이이사님은 힘든것 아니냐는 말도 하였다.
종료

 

 

2년간 감리생활의 소회

작년 이맘때쯤 감리생활 1년간의 소회를 말한적이 있었다.
호기심을 가지고 시작한 생활이지만 실망감도 컸다는게 주된 내용이었다.
그러면 2년이 된 이시점에서는 어떤생각을 갖게 되었을까를 말하라고 하면 중독되어 가고 있다 하겠다.
방임위주의 책임에서 꼬치꼬치 책임으로 변경 되어 가면서 갖은 고초에 가까운 일을 겪었고 
그로인해 심리적 어려움에 봉착하기를 여러번 했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말처럼 나도 적응이 되어가고 있다 할것이다.
아침에 출근해 현장을 돌면서 전기분야 작업과 안전점검을 하고 돌아온다.
그런후 새로변경되어온 설계도서를 살펴보고 있으면 시공사 담당으로부터 자재가 들어왔다고 전화가 온다.
즉시 안전모를 쓰고 현장에 나가 차량에서 물품이 하차되는것을 살펴보고 수량과 제조사가 기자재공급원과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그외에도 매립배관과 경량벽체에 대한 검측을 시행하고 각종 제출서, 시공상세도, 제작승인도서등 서류를 검토하고 승인이 나면 스캔하여 전산 처리를 한다.
또한 문서를 작성한다. 여기서 책임의 꼬리를 무는 수정 요구를 받다보면 사람은 지쳐만가고 짜증이 밀려온다.
하지만 그에 반해 시간적 편리성을 인정해 주는 보상은 달콤한 당장의 초콜렛인것이다.
내가 참고 인내하는것과 반대로 꼬치꼬치 책임과 반목하여 떨어져 나간 과장은 같은 전기임에도 다른곳에 둥지를 틀고 있다.
그런일들로 단장이 몇번에 걸쳐 경고를 했지만 책임과 과장은 아직도 서로를 받아 들이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건설관리기술인을 교체하라는 발주처의 공문이 날아 들었다.
그래서 인지 오늘따라 책임의 행동이 하수상하다.
우리의 공사기간이 1년여 늘어난다고 하니 그에따라 문서의 글자뜻대로 머케니컬 필드의 요구처럼 책임의 전문성이 더욱 도드라 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 이면에 단장의 또다른 노림수가 있을수도 있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적응해서 잘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직원끼리 서로 반목하다 된서리를 맞을수도 있다는 교훈을 얻는 2년간의 소회일것이다.
종료

 

 

쩍벌과 핸폰게임 팔꿈치 압박의 고통

11월 27일 저녁에도 봉명역에서 오후 5시 전동차량에 올랐다.
1번 CAR를 보니 앉을 자리가 없고 2번 CAR에도 역시나 자리가 보이지 않는다.
일단 서서가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전동차에 올라탔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바로앞 7인좌석중 정중앙의 의자가 비어 있었다.
나는 매의 눈과 발톱자세를 하고 다른 사람들이 앉기 전에 바로 그곳으로 직진해 들어갔다.
하지만 그 의자는 몹씨도 비좁았다.
그건 의자 양옆으로 앉아 있는 대학생들의 남을 배려할줄 모르는 자세 때문이었다.
나는 늦게 앉은 죄로 엉덩이만 들이밀고 가능하면 어께빵을 하지 않기 위하여 몸을 앞으로 꾸부리고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할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몇정거장을 앉아 가려니 무척이나 불편했다.
솟아오르는 짜증을 가라앉히며 왼쪽의 나몰라라 자세로 퍼져 앉아있는 짜식을 살펴 보았다.
다리는 있는데로 벌려 내좌석을 침범하고 있었다.
나는 다리에 힘을 주어 버텨보려 했지만 뜨끈한 체온이 전달되어와 기분이 몹시 안좋아 졌다. 
하는수 없이 다리를 있는데로 오므릴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핸드폰으로 게임을 해서 팔꿈치가 내 좌석깊숙히 들어와 나의 갈비뼈를 압박하고 있었다.
생각같아서는 짜식의 뒤통수를 한대 갈겨주고 싶었지만 꾸욱 참고 있었다.
이번에는 오른쪽에 있는 짜식의 자세를 보았다.
그녀석은 다행히도 다리는 반대편으로 모으고 있었다.
하지만 이녀석도 왼손으로 핸드폰을 보고 있어 그녀석의 팔꿈치가 내 갈비뼈에 압박을 가해오기는 왼쪽 녀석과 마찮가지였다.
그렇게 불편한 자세로 버티가 왼쪽녀석이 오산역에서 내리고 대신 여자분이 앉으니 의자는 훨씬 편해 졌다.
병점역에서 오른쪽 녀석 마저 하차를 하니 몇정거장이지만 편히 앉아서 갈수 있게 되었다.
늙은이는 늙어서 그러타 치지만 젊은 녀석들이 왜 남을 배려하는 자세를 갖지 못하는지 참으로 통탄 스러울 따름이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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