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손님을 위한 정리와 남을 위한 작은 배려

 

주말에 날씨가 추워져서 제천 갈려고 하던 계획을 취소해
버렸다.
아이들과 거실에서 뒹굴대고 있으니 집사람이
목욕도 할겸 해서 찜질방이나 가자고 한다.
안성시내 아파트 숲 근처 마트가 문닫은 뒤 지하에 새로
생긴지 얼만 안된 DH라는 찜질방인데 2주전에도 갔었던곳이다.


아이들은 적극적인 반대를 한다. 대림동산에 있는 찜질방으로
가자는거다. 하지만 엄마를 이길수는 없다..


목욕을 대충 마치고 찜질방으로 들어가서 나는 입을 딱벌리고
말았다. 이건 휴식을 취할수 있는데가 아니고 완전 피난민
수용소를 연상케 한다.
매트는 커녕 제대로 앉아 쉴 장소 조차 보이질 않는다.
소금방 안을 보니 그안도 가득 차서 들어갈 엄두 조차 나지
않는데..
한참만에야 구석에 매트 없이 먹을 음료수와 과일 몇개
가져온 쇼핑백을 옆에놓고 딱딱한 마루바닥에 한참 앉아 있는데
은근히 화가 난다.


관리인에게 가서 따지고 싶다. 무슨 찜질방이 수용소도 아니고
이렇게 사람이 많으면 출입을 통제를 해야하지 않냐고...


매트도 새로 들어오는 사람을 위해 회수를 해서 주던지
해야지 기존에 있는 사람들이 독식을 하고 있지 않느냐고..
(염치 없는 사람들은 매트를 2장씩 겹쳐깔고 누워 있지를 않나.
..위에 덮고 자지를 않나...매너 정말 없다.)

 


그리고 찜질방 공간도 작고 시설도 적은데..소금방에 들어 간
사람들은 거기 자리를 깔고 잠을 자 다음 사람들은 아예 사용할
틈을 안주니..

 

차라리 집에서 이블 덮고 잠이나 잘껄 하며 후회하고 있는데
옆에 늘어져라 매트 덮고 자던 커풀이 일어나 불가마로
향한다. 얼른 위에 덥고 자던 매트를 가져와서 깔고 누워 잠을
청했으나. 아이들 떠드는 소리와 안마의자의 따따따 거리는
소음으로 그마저 편치 않다. 은근히 화가 더 치미는데..
바로 앞에서 바닥에 2장 겹쳐깔고 자던 아줌마가 밥을 먹고 와서는
누가 우리매트 가져갔네 하는데..혹시나 나보고 가져 갔냐고
하면 가만 안두고 싶었다. 그 아줌마것이 아니고 커풀것을
가져 온것이지만 그분의 몰매너가 너무 밉기 때문이다.
다행히 그럴일은 없었다.
1시간여를 더있다 집사람이 나왔다. 매트도 없어 하는데..
다시는 이찜질방 안오고 싶다고 했다.
5시쯤이 돼니 사람들이 어느정도 빠져서 불가마를 한번 이용
할수 있었다.
아주 불편한 찜질방 방문이였다.

견자단의 엽문/the legend of yip man/2008
-현실의 답답함까지 날려주는 전통적 스타일의 액션무비

 

감독 엽위신
국가 홍콩
출연 견자단,임달화,웅대림

 

엽문이란 영화를 봤다. 물론 견자단이라는 배우를 좋아해서다.
극장에서 보고 싶었지만 우리나라 극장에 언제 걸릴지 알수
없는 조급함에 인터넷의 힘을 빌어서다.
날씨도 춥고 현실적인 답답함도 있고 했는데 속이 다 시원하게
뻥 뚫린거 같다.
나 자신과 나를 둘러싼 답답함을 만드는 사람들을 보는 동안 만
이라도 영화와 동일시 한다면 무척 흥미로울거 같다.
아마도 스트레스 해소에는 최고 이다.
영화는 어찌보면 정무문이나 황비홍을 떠올릴수 있지만 보다더
사실적이다.
스토리 라인은 다른 영화들과 거의 흡사하다. 나쁜 일본놈들 흠씬
두둘겨 패준다. 


어쩔수 없는 일본의 업보겠지만 우리나라나 중국 영화를 보면
일본인들은 언제나 침략군이며 폭압적이고 야비하다. 이러한
일본인들에게 정식 무술 시합을 통해 시원하게 복수해 준다는
건 픽션이든 논픽션이든 매력적인 이야기다.
그리고 견자단이라는 배우 내가 이소룡이후로 좋아하는 홍콩(중국)
무술액션 배우이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소룡 이후 손 발이 그만큼 빠른 배우는
없는거 같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 내내 견자단의 몸동작이 이소룡을 떠올리게

돼는건 엽문이 이소룡의 스승이라서 일까?

 

영화 볼트/BOLT/2008-앞부분 잠깐보고 간단하게 상상하기

 

감독:크리스 윌리엄스, 바이론 하워드
국가:미국

 

 

나는 영화는 원어로 봐야 한다는 주의라 더빙판은 보지
않구 2D 자막을 봤습니다. 하지만 사정이 있어 앞부분만
보고 극장을 나오게 돼었습니다..아고 돈 아까버라..
그래서 본 앞부분을 가지고 뒤부분 스토리를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소녀가 개를 데려가면서... 아빠가 슈퍼개로 변화 시킵니다.
그리고 아빠를 납치한 범인들과 정말 멋진 추격전을 벌입니다.
이부분은 3D 로 보면 더욱 신 났을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악당들을 모두 잠재우고 볼트는 자신의 잠자리차에 갇혀 버립니다.
이부분은 영화속의 영화 입니다.
문제는 제작자가 리얼리티를 위해서 볼트 자신이 진정한
슈퍼 영웅으로 착각하게 만들었다는데 있습니다.
소녀를 납치범으로 부터 구해야 한다는 일념에 불타는 볼트가
자신의 잠자리차에서 탈옥(?)을 하면서 참 조마조마 했습니다.
자신을 슈퍼독으로 착각하고 있는 볼트가 무모한 용기로
달리는 차에 치일뻔도 하고...
제가 본것은 이정도입니다. 정말 너무 조금밖에는 못봤네요.
상상을 해보면 볼트가 처음에는 현실에서도 기막힌 우연의 일치
로 계속 슈퍼독 행세를 하면서 납치된 소녀를 구하려고 노력
합니다. 하지만 점차 자신이 슈퍼개가 아니란것을 깨달으면서
좌절에 빠집니다. 하지만 진정 평범한 개로 거듭 나면서
소녀도 다시 만나고 영화도 다시 찍을지는 모르겠지만 슈퍼독
시절보다 더 행복해지는 이야기가 돼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그러고 보면 인생도 이렇치 않을까 합니다.
부모님의 보살핌으로 아무런 불편없이 구축돼어진 좋은 환경
에서 자라다가 냉혹한 사회환경에 적응해 나가기란 쉽지
않지만 모두들 잘 극복하고 행복하고 평범한 볼트가 돼고
있으니까요..

이소룡에 대한 단상

 

어릴적 서울에 있던 형님이 가끔 집에 오면 여러가지
신소식(?)을 들을수 있어서 좋았었다.
그당시 뜸금없이 형님이 다리를 번쩍번쩍 들면서
이소령 다리 쭉쭉 올라가..하고 다니더라..
그래서 나는 군인이고 이씨에다 계급이 소령인 사람이
있나보다 했다.
나중에 형님이 그당시는 보기 어려운 일본 화보집을
가져 왔는데 거기에 쥐어짜는듯한 근육으로 여러가지

멋진자세를 취한 액션 배우 이소룡이 있더라.

 


물어보니 홍콩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쿵푸스타란다.
이소룡 광팬이었던 형님은 그후로도 여러가지 책을 가져
와서 보여줬고 쇠사슬로 봉을 연결한 쌍절곤이라는
무술도구 사용법도 보여줬다.
출연작들을 보면 맹룡과강, 정무문, 용쟁호투, 당산대형등이
있는데 당시는 내가 너무 어려서 볼수가 없었고 나중에
TV 등에서 볼수 있었다.
유일하게 극장에서 볼수 있었던건 이소룡이 사망후 만들어진
사망유희라는 영화였다.
요즘도 이소룡하면 떠오르는 노란 츄리닝을 입고 2미터가
한참 넘는 카렘압둘자바라는 농구선수 출신 배우와 격투하는
장면은 지금도 생생히 떠오른다.
액션 장면은 사진으로 보는것과는 또 다른 것이었다.
발차기가 그렇게 빠른 사람은 처음 봤다.
키큰 상대방을 빠르게 연속으로 차는데 발이 안보이더라..
그후로 홍콩 액션영화 하면 당연히 이소룡이라고 생각해서
인지 다른 배우들을 보면 춤을 추는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했다.
이소룡 사망후 성룡이라는 배우가 나왔다고 하고 취권이
재미 있다고 하는데 이소룡의 향수에 빠져 보기를 꺼려했다.
하지만 몇년후 TV에서 보니 그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더라..
역시 세상과 사람은 변하면서 살아야 하는가 보다...

게으름 삼모녀(三母女)

 

요즘 퇴근 하거나 쉬는날 집에 있다보면 집사람과 두딸이
거실에 이블 깔고 누워 TV를 보거나 닌텐도를 하는경우가 많다.
그래서 너무 누워만 있는거 아니냐고 하니 그러지 않아도
자기네를 "최고의 게으름 삼모녀"라고 이름 지었단다.

 

 

지난주는 학원들도 모두 1주일 동안은 쉬는
딸아이들이 맞은 진정한 방학중의 방학이었다.
그래서 집사람이 딸들한테 푹쉬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너무 운동부족이 될거 같은지 일요일 늦잠을
자고난 다음 집사람이 점심은 맛있는 만두국을 사먹고
비봉산 등산을 같이 가잔다.
집 건너편 대로에 있는 음식점으로 갔다.
낡은 건물을 헐고 새로 짓고 재개업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주
깨끗하고 손님또한 많다.
누군가 옆에 와서 앉길래 보니 신앙모임 형님중 한분이시다.
집사람과 애들한테 인사를 시켰다.
주문을 한후 무료해서 핸드폰 게임을 하고 있는데 손님수에 비해
제법 빠르게 만두국이 나왔다.
집김치로 만들었는지 맵지만 맛있게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앉아 계시던 분들이 서빙 아주머니에게 불만을 토로한다.
우리가 먼저 왔는데요...
죄송합니다. 제가 착각을 했어요.
그러나 어쩌랴 이미 먹기 시작한걸...우리는 죄도 없으면서
괜히 미안했다.
음식점을 나서며 신앙모임 형님 음식값까지 계산해야지 하고
생각하는데.. 집사람이 친하신 분이면 같이 계산해 드리는게
어때요 한다. 역시 장가는 잘갔다.
비봉산 초입 통일사 부근은 제일 힘든 코스 이다. 이곳만 올라
가면 팔각정은 물론 2대대 사격장, 엄마목장까지도 갈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헥헥 거리며 힘든코스를 통과해 약수사 부근에 다다르자
팔각정또는  2대대 사격장중 어디로 갈건지를 결정 지어야
했다.
하지만 엄마의 직권에의해 사격장 쪽으로 향했다.
장수바위를 지나 (어렸을때 들은 이야기로는 이곳에 이름있는
장수가 누워잤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는데 잘은 모르겠다)
계속 가면서 나는 걱정 스러웠다 벌써부터 다리가 가렵다고하는
딸들이 못걸어 가겠다고 떼를 쓰면 어쩌나..
걱정은 기우가 되었다. 딸들은 아주 잘걸었다. 하지만 DMB 철탑
못미쳐서 되돌아 가자고 한다.
되돌아 오면서 도서관 사거리 손만두집에서 찐빵 5개를 샀다.
간식 거리를 먹으면서..갈때는 힘들고 가기싫고그래도 운동을 하니
몸이 더워지는게 기분은 많이 좋아 졌지.. 하자 딸들도 공감을
표한다.
다음주부터는 딸들하고 아파트라도 몇바퀴 도는게 어떻냐고 의견을
말하였으나 집사람이 가타부타 말이 없다.
혹시 최고의 게으름 삼모녀의 해체를 거부하는걸까???

카모메식당 과 안경이라는 좋아하는 영화의 관련성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국가 일본
출연 코바야식 사토미, 카타기리 하이리, 모타이 마사코

 

잔잔한 감동이 있는 영화라는 말에 보게된 영화다.
일본 영화하면 잔인하거나 엽기적인게 많은 반면
이렇게 일상적인 일을 섬세하게 담은 영화들도 많다.
물론 본인도 사람인지라 가끔은 야하거나 잔인하거나
하는 류의 영화도 보기는 한다.
하지만 주류로 좋아하는 영화는 정상적인 삶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것을 좋아한다.

 

영화가 시작하면서 얼마 되지 않아 어! 이건 얼마전에 본
안경(めがね, 2007)이란 영화와 분위기와 나오는 배우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인해보니 역시나 같은 감독에 나오는 배우들도 같다.
안경에서 코바야시 사토미는 조용한곳을 찾아 여행온 여교수
역활이었고 모타이 마사코는 아침마다 사람들은 모아놓고
특이한 체조를 하던 배우가 아닌가. 나온순으로 보면 안경을
나중에 봐야 하지만 나의 경우는 안경을 먼저 접했고 무척
잔잔한 감동을 받으며 인상적으로 보았다.

 

 

이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큰감흥은 없으면서도 재미있게 볼수
있는 작은 감흥들이 있는영화라고 할수 있다
주인공 코바야시 사토미는 핀란드라는 낯선 나라에서 식당을 하면서
한달동안 손님 하나 받지 못하지만 잘될거야 라는 긍정의 힘을
믿는 사람이다.
그리고 카타기리 하이리 이배우는 참 놀란 토끼눈을 가진거 같은데
영화를 보면서 그냥 친숙해 지더러 핀란드 온이유가 그냥 눈감고
지도책 펴놓고 짚은 곳이 핀란드라 왔다고 한다. 아~ 나두 한번
그래 봤으면 싶다.
세번째 코타이 마사코는 돌보던 부모님이 돌아 가시고 나자 TV
에서 무척 편안해 보이는곳이 핀란드라 여행을 왔다고 한다.
비록 영화속에서지만 부럽다. 하지만 대리만족은 할수 있으니 다행..
마지막으로 좋았던것은 일본영화를 보면서 제 3국인
핀란드의 멋진 풍광을 볼수 있다는거다.

아 몸과 마음이 편하게 볼수있어서 너무 좋았다.

마다가스카 2/madagascar:escape 2 arfica/2008

 

야... 이영화 다른건 몰라도 ost 중에
I like to move It! 요걸 들으면 나두 모르게
몸이 움직이네요. 우후 신난다...

I like to move it, move it!
He likes to move it, move it!
She likes to move it, move it!
We like to
Move it!

 

감독 : 에릭다넬, 톰 맥그라스
국가 : 미국
출연 : 벤 스틸러(알렉스/사자), 크리스 락(마티/얼룩말), 데이빗 쉼머(멜먼/기린)
       제이다 핀켓 스미스(글로리아/하마)등 목소리 출연 

 

1편을 꼼꼼하게 안봐서 그런지 좀 그렇구..2편이 우리 나라사람에게는
더 맞지 않을까 하는데..
1편은 내용이 귀에 들어 오지도 않고 미국식 코미디
애니메이션이라 흥미가 없었는데 기대하지도 않은 2편은 무척
신나고 재미 있네요. 아이들은 예고편만 봐도 좋아하네요.
그조짐은 영화 시작 하자 마자 나오는 드림웍스의 로고 화면에서 부터
시작된다. 소년을 기절시키고 대신 낚시하는 펭귄들..ㅋㅋㅋ
이건 웃음의 한축을 펭귄들이 강하게 지탱 하고 있다는걸 암시 하는듯..

 

사자이야기는 라이온킹을 떠올리지만 그보다는 덜 심각하고 재미 있다.
1편에도 나왔던 틀이 할머니에게도 얻어 맞는 사자가 어데..사자왕이 되겠나...
아무리 아버지가 강력한 왕이라도 세습이 불가능할 정도의 약골 아들인데..
그리고 애들 교육상 안맞는건데 하마하고 기린하고 사귀어도 돼는건가..ㅋㅋㅋ
그중 최고는 펭귄들과 원숭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노사 협상...출산휴가를
달라고 하는데서 배꼽 빠지는지는줄 알았다...ㅋㅋㅋ

 

재미 있는 중에도 교훈이 될만한 내용들도 있다.
뉴욕커 4인방이 자신들이 아프리카 촌뜨기들보다 아는것두 많고 할수 있는것두
많다고 자만 하지만 결국 그들과 같은 동물(사람)이라는 점을 깨닫는다.
아울러 4인방 사이의 오해를 풀고 우정도 다진다.

 

 

 

세뭄/semum/2008-처음 만나본 터키산 공포영화

 

감독 하산 카라카닥
국가 터키
장르 공포 범죄
출연 아이카 잉시, 부락학키

 

포스터를 보니 악령의 포스가 느껴지는데 그보다는
피의 혈맹으로 가까운 중동 터키산 영화라는 호기심과
이슬람의 엑소시스트 정도로 보면 된다고 하는데
중동, 이슬람교의 악령과 지옥에 관한 종교관은
어떤가..하지만 한편의 영화로 그것을 완벽히 이해
하는것은 애시당초 무리고 언저리 정도를 둘러 봤
다고 하면 될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사람사는 곳은 어느곳이든 비슷하다는걸
알수 있다. 지금까지 뉴스를 통해서 보아온 중동
이슬람 하면 전쟁,과격테러,시위만 떠오르는데 이영화를
보면서 어느정도 그러면을 희석시킬수 있었으며
역시나 좋은 집이 좋은가격(?)에 나오면 뭔가
의심을 해봐야 하며 부동산 중개인이 신뢰 할수
있는 작자 인지 확인을 해봐야 할거같다.
또한 친구도 너무 치우치는 사람과는 거리를 두어야 할것
같은 심정이 들게도 한다.
자기가 갖지 못한것을 가진 친구를 시기 질투 하는건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있을수 있는 일이다.

 

전체적인 공포의 근원은 사람전에 지구에 존재 했다 알라
에게 버림받아 원한에 쌓인 세뭄이라는 악령이 공포의

중심이지만 그래픽의 엉성함으로 데스노트의 사신만 떠올리게
되며 그 모습은 어찌보면 웃음이 나온다.  


그보다는 공포의 진정한 중심은 정원사 역을 맡은 배우의
눈빛 및 무뚝뚝한 말투에 더욱 무게가 실려 있다고 하고 싶다.  


이영화를 그래도 볼만한 수준으로 끌어 올린건 그 정원사의
혼신의 연기(?)라고 말할수 있다.
그나저나 그 형사 콜롬보 닮은 배우의 이름은 무엇인지...

바쁜 주말

 

12월 26일 출근 길에 집사람이 나에게 상기 시키느라 다시 한번 이야기 한다.
내일이 엄마(장모님)생신이라 오늘 저녁때 장을 봐서 평택집에 갈거란다.
다른 가족들은 내일 오후에나 오는데 우리는 내일 대천 고희집에 가야 하기
때문에 대신 아침상을 차려 드릴 예정이란다.


근무를 마치고 저녁 7시쯤 집사람 차를 타고 평택 집에 도착 했다.
두딸은 먼저 와있던 상준, 가영과 재미 있게 놀고,
감기에 걸리신 장모님은 사위 주시겠다고 비싼 새조개를 사오셔서
샤브샤브를 만들어 주셨다.
새 모양이라 새조개인지.. 처음 보는데 살짝 데쳐서 먹으니 꿀맛이다.
집사람이 홍서방은 장가 잘왔어..처음 먹어 보는거 많잖어 .
전어에 홍어에...새조개 샤브샤브 까지..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렇긴 그렇네
부모님은 충청도 내륙 분들이시라 생선도 고기라고 날로 먹는걸 무척이나
꺼리셨기 때문에 회라는건 커서 회사 회식에서 처음 먹어 봤으니...

 

다음날 막내처남댁과 집사람이 미역국과 여러가지 나물무침을 만드는등
아침 준비로 바쁘다.
아주 잘 준비된 생신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소박하게 차려진 상에 장인 장모님
우리가족, 막내처남네 가족 이렇게 케익을 올려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 드렸다.
집사람과 장모님은 그동안 밀린 이야기로 오전을 보내고 간단히 점심 요기를
마친 우리는 대천으로 향했다.


고희연은 오후 5시인데 한시간 전에 도착, 대천 해수욕장과 대천어항을 들렀다.
대천 해수욕장은 겨울인데도 제법 사람이 붐빈다.

 

 
대천 어항은 생각보다 사람이 적어 돌아 다니기 편해 좋다.
초입에 쥐포를 나누어 주면서 구경하시다가 빨간모자집을 찾아 달라는 아줌마가 눈에
띤다.
말린 생선 몇마리를 사가지고 나오는 중에 막내 인이가 하는말 엄마 빨간모자집
쥐포가 맛있어요 거기서 사주세요 한다.
야 요거봐라 아줌마들이 나와서 쥐포 나누어 주는게 아무것도 아닌거 같은데
아이들한테는 효과가 만점이네..ㅋㅋㅋ
대천항을 뒤로 하고 시내로 향하다 보니 대천기차역이 보이고 그뒤로 버스 터미널
이 있다. 그 안으로 들어가니 목적지인 아름다운 부페가 있다.
주인장인 성연이네와 인사를 한후 자리를 잡고 앉아 부페 음식을 먹고 있는데
종환, 지원이네가 도착 했다.
식순이 끝나고 여흥시간에 마이크 볼륨이 잘못 됐는지 귀가 따갑다.
한시간 반여를 같이 어울리다 길을 나섰다.


집으로 향하던중 만장일치로 삽교에 들러 조개구이를 먹었다.
부페로 속이 든든해서인지 맛은 별루 였지만 아이들과 같이 깔깔대며 조개를 구워
먹으니그또한 재미 있다.
종환이 아빠는 본인는 안먹고 조개를 자꾸 우리쪽으로 건네 준다. 그것을 보던
지원이 엄마는 안드신다고 하는데 저좀 주세요.
하긴 그도 그럴것이 지원이 아빠는 열심히 구워 빈이 엄마, 종환이 엄마에게 주는데
무뚝뚝한 나와 종환이 아빠는 그짓거리를 하고 있으니 답답 하셨을 게다.
왜들 그러느냐며 모두 깔깔깔....
유쾌한 시간을 마치고 한시간 남짓을 달려 집에 도착해 성혜원 직원 상가집에 들려
조문을 한후 11시쯤 집에 왔다.
지원이 아빠한테 전화가 왔다. 만화영화 있으면 보게 좀 주세요..
CD를 주면서 하루 일과가 끝났다.
그러고 보니 무척이나 바쁘고 기분좋은 하루 반이였다.

패신저를 보는데 배우들이 영향을 미치네..

 

감독 로드리고 가르시아
국가 미국
출연 앤 해서웨이, 패트릭 윌슨

 

비행기 사고와 거기서 살아남은 사람들,
정신적 충격을 치료하는 의사, 그리고 생존자들이 한두명씩
사라지는 스릴러 성격의 영화다.

 

나는 이런류의 영화를 상당히 좋아 한다고 생각을
해 왔을 뿐이고..
배우들은 영화를 보는데 그렇게 큰 관련성이 없다고
여겼을 뿐이고...

 

절반쯤 본 이시점에서 영화를 보는데 배우들의 생김새와

연기력도 지대한 영향력이 있다는걸 처음으로 느겨본다.

 

나오는 배우들이
여의사 (앤 해서웨이)
살아남은 남자(패트릭 윌슨)

 


두명이 핵심인데 스토리와 영상도 긴장감을 살리지 못해
별반 스릴러 답지 못하지만
그보다는 두 남녀 배우의 얼굴이 내 스타일이 아니라 몇 분
보기가 힘이 들 정도다.
물론 이건 나의 지극히 사적인 견해 이다.
하지만 여의사 세탁물을 항상 챙겨주는 아줌마가 무척 멋지다
고한 남자역의 패트릭 윌슨은 이역활에 전혀 않어울려 답답함이

목을 죄는거 같고
여자 배우 앤 해서웨이 역시 청순한거 같으면서도 어딘가 멍해
보여 한마디로 정이 안간다.
자꾸 스토리도 늘어 지는거 같은데다 배우도 보기에
않좋으니 끝까지 볼수 있을지 장담을 못하겠다.
남은 절반의 영상이 이 답답함을 해소해 주기에는 역부족이

아닐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