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을수도 울수도 없는 황당한일 두가지
첫째 화장실에서 일어난 사건
사전설명이 약간 필요 하겠다.
남자들은 다 아시겠지만 요즘 소변기는 볼일을 보려고 그앞에 서면
자동센서에 의해 물이 잠깐 흘러 내리다 멈추고 볼일을 다보고 나서
사람이 비키면 다시 물이 흘러내린다.
그리고 사람이 볼일을 한참 보다보면 다 끝나지 않는한 중간에 멈춘
다는게 무척 어렵다.
근무처 화장실에 급하게 볼일을 보려고 창가쪽에서 볼일을 보는데
정상적으로 1차 물이 내려오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멈추질 않고 계속 내려서 밖으로 넘치기 시작했
다는거다.
아~~~ 중간에 멈출수도 없고 어떻게 할수도 없고..
소변기의 물과 섞인 오물은 밖으로 넘치고..
나오는 몸속의 물은 계속 나오고..
피할수도 없고..
...
할말이 없다
그다음은 상상에 맞겨야 옳다.
아무튼 센서에 문제가 있나보다..
둘째 출근길 마을버스 타기전 사건
성균관대에서 전철을 내리면 신호등 두개를 건너야 마을 버스를
탈수 있다.
2월달에는 사람이 없어서 충분히 앉아서 갈수 있었다.
3월달이 돼면서 동남보건대 학생들로 이마을 버스도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래서인지 신호등에서부터 사람들이 마을 버스까지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어간다.
그날 나도 덩달아 같이 뛰었다.
그런데 앞에 나이드신 여자분이 가시고 왼쪽옆에는 여학생이..
그리고 오른쪽은 차도였다.
그래서 치고 나가기 위해 왼쪽으로 몸을 틀어 나가는데 갑자기
남자의 급소를 무엇인가가 강하게 쳤다. 갑자기 다리에 힘이
빠져 뛸수가 없었다.
정신차리고 보니 왼쪽에서 뛰던 여학생이 뛰느라 흔들던 손에
정통으로 맞고 만것이었다.
때린 여학생은 먼저 마을버스를 타고 가버리고..
나는 몸이 거의 마비 되어 한참 휴식을 취한 다음에야 마을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할수 있었다.
그생각을 하면 지금도 식은땀이 난다.. 악소리도 못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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