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메, 네다바이란 말들..


업무 효율을 위해 토요일 근무 인원을 최소화 하기위해 약간명 줄이는 통합운용안을
작성중에 맡은 분야를 초작업분야, 중간작업분야, 마무리작업분야 이렇게 인원별로
나누었는데 나와 몇사람이 마무리작업 분야로 에러가 났을 경우 원인분석및
해결방안을 찾는걸로 정해 졌다.
내가 이렇게 말했다. 내가 맡은 곳에 까다로운 사람들이 많아서 네다바이 쳐서 해결
하는건 잘해도 공식적(정식적)으로 해결하는데는 취약한데...하자 연속적으로
옆에 있던 Y,K,G 님들이 야메, 네다바이 말들을 쓰면서 한바탕 웃었다.
J님 역시 다가와 여기는 왜 이상한 말들만 쓰냐며 수준운운하는데 본인역시 생각이
나지는 않지만 일본말들을 늘어 놓는다.
야메라는 말은 어려서 머리깍을 때나, 치과치료등을 할때 정상적인 방법으로 하면
돈이 많이 들어 서민들이 저렴한 야메를 많이 이용 했던것으로 안다.
야메로 머리를 깍으면 이발소의 편의 시설은 없고 달랑 의자와 커다랑 헝겊을 목에
두르면 그게 다였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기계충을 옮아와 한동안 고생하는 경우도
허다 했다.
형님과 내가 기계충을 앓고 있을때.. 특효약이라며 청강수를 물에 희석해 머리에
발랐다가 죽을 뻔한 기억도 희미하게 떠오른다.
그덕분인지 그다음 부터 기계충을 앓아본 기억은 없다.
네다바이라는 말은 많이 사용은 했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건 없고.. 고우영 수호지

 


고렴나오는 편에서 고렴이 길거리에서 야바위꾼들이 서민을 상대로 사기치는데 그것
을 도술인줄 알고 가르쳐 달라고 따라 다닐때 야바위꾼이 하던말이 생각난다.
이놈이 네다바이가 도술인줄 아나...


이 두가지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 보니 아래와 갔다 참고로 보시길..
ㅇ.야메(야매) 
야메란 비 합법적인 방법으로 일을 할때 쓰이는 말이다. 물건을 팔때나 물건을 살때,
혹은 어떤 일을 배울 때 쓴다.
ㅇ.네다바이 [(일본어)netabai]
[명사]교묘하게 남을 속여 금품을 빼앗는 짓.

 

그나저나 평택에서 같이 온 G과장님은 X 시리즈로 여성분들로 부터 대단한 인기몰이
중인다.
1. X싸고 뭉게고 있다.
2. X오줌 못가린다.
본인은 바빠서 하신 말씀이시지만 그게 그렇게나 재미 있는 모양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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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경 휴대폰 직장 젊은이

 


휴대폰은 이하 대폰...
대폰은 사료공장에서 배합관련 일을 하고 있다.
공장이란곳은 주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곳이 많다.
대폰도 이번주는 야간 근무다. 아침에 퇴근하는데 예산에 계신
아버지한테 전화가 왔다. 혼자 농사 지으시며 사시는데 무슨 세금
을 내라고 쪽지가 왔는데 무슨 내용인지 모르시겠다고 와서
당장 확인을 해서 해결해 달라고 하신다.
몸이 피곤하지만 예산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세금이 많이 나온 이유를 관공서를 바쁘게 다니며 확인해결하고
다시 기차에 몸을 실었다. 너무나 피곤해서 평택역에서 내려야 할것을
깜박 잠이들어 수원에서 내리고 말았다.
8시까지는 회사에 들어 가야 하는데 ...
다급한 마음에 다시 하행선 전철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모대리님에게 전화를 했다.
사정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다짜고짜 육두문자가 날아온다.
그래도 애를 써서 사정을 이야기 했다.
하지만 사료배합할 사람도 없고 한데 늦을 거 같은면 미리 전화를 해야지
왜 이제와서 9시가 넘어야 도착할수 있다고 하면어떻게 하냐고 난리다.
그러면서 와서나한테 맞아 보던지 필요 없으니 오지 말던지 하라고 한다.
사정을 설명하려 전화 했던 미안한 마음이 사라지면서 오기와 화가 치밀어
대폰도 큰소리로 따졌다. 내가 이러저러 하다고 설명 하는데..
왜 다짜고짜 욕을 하며, 내가 왜 모대리님 한테 맞아야 하냐구요..
하면서 전화를 끊어 버렸다. 한참 있다가 다른 동료 한테 전화해 사정이
야기를 했더니 모대리님도 일이 안돼서 화가나 그러니 일단 출근 하라고
했다. 송탄역에서 급히 내려 택시를 잡아타고 공장에 도착 했다.
그래도 9시 20분이나 됐다.
작업복을 갈아 입고 공장에 들어가니 모대리는 어디에 갔는지 없고
다른 동료들만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사무실에서 할일이 있어 들어간 모양이었다.
다음날 아침 퇴근길에 모대리를 만났다. 하지만 별말이 없다. 그냥
아침 해장이나 같이 하자고 한다.
같이 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모대리님도 사료 생산을 라인에 중요한 배합을 할줄 아는 사람이 안나와
화가 나서 그러셨다고 했다.
간밤에 동료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상기하며 나도 무척 미안했다.
모대리님이 내대신에 배합일을 하고 사무실로 갔다고 했다.
모대리는 현장에서 배합하는 데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일을 무척 잘해서
사무실로 차출돼어 간 분이다. 그후임으로 내가 일을 하고 있다.
아침이라 술을 하기는 그랬지만 이번주 쉬는 토요일에 한번 만나
술한잔 약속을 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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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낸내 검은 츄리닝 깍두기머리 젊은이

 


이 이야기는 2가지를 가지고 어느것을 선택할것인가 갈등이 있었다.
하나는 막가파, 강호순 같은 사이코 패스의 무서운 이야기와..
둘째는 개밥 끓이며 공부하는 불쌍한 젊은이..
하지만 너무 살벌해지는 이야기는 지양 하기로 했다.
깍두기 이하 두기 타자치기 힘들어서..
두기는 어려서 상습적으로 남의 닭을 서리해 먹다가 잡혀 소년원을 다녀 왔다.
집에 돌아 왔으나 부모형제, 동내사람 , 친척등 모든 사람들의 외면을 받고
살아야 했다. 그런점은 그의 외모가 좀 거칠다는것도 한못 하고 있었다.
그런던 어느날 TV에서 검정고시를 공부하면 정식 학교에 다니지 않아도 고등
학교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걸 알았다.
물론 소년원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때는 사회에 대한 불만이 너무커
알아볼 생각조차 안했었다.
두기가 고등학교 과정을 혼자서 공부 하는것은  불가능 했다.
그렇다면 아는 친척이나 선배등 제법 공부좀 했다고 하는 사람이 필요 한데
모두다 냉담해서 말도 꺼내기 어려웠다.
차선책으로 학원을 다녀야 하는데 집안 형편도 그렇고 돈을 구할 방법이 없다.
두기가 사는 동내는 대도시에서 좀 떨어진 시골이다. 백여가구 사는 곳이지만
산다고 하는 몇몇집을 빼곤 나머지는 모두 허름한 오래된 벽돌집들이다.
그 외곽은 동쪽으로 논과 밭이 그 뒤편으로는 언덕이나 다를바 없는 산이
자리 하고 있다.
언덕산 한편으로는 대대적으로 여름 한철 장사를 위한 개목장 비스름한 곳이
있다. 그곳에 제법 많은 수의 개가 사육돼고 있었다.
두기도 답답할때는 가끔 그곳으로 가서 사육장안에 갇혀있는 개들을 보며
자신과 처지가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외로움을 달랬다.
여느날과 마찮가지로 개를 보고 신세한탄을 하던 두기를 보고 한중년의
아저씨가 말을 건네왔다. 그분은 본인은 개목장을 하는 주인이라고 했다.
두기는 지금까지의 사정을 이야기 했다. 그러자 목장주인이 혼자는 개가
많아서 관리가 힘이 들어서 그러니 낯시간만 도와주면 자기가 학원비
정도는 주겠다고 하는것이었다.
그날 이후로 두기는 낯에는 개목장에서 일을 하였다. 그리고 대도시에 있는
학원을 전철을 타고 다니기 시작했다.
애로사항이 있다면 학원가기전에 개밥을 줘야 하는데 주인이 유지비를 아끼려고
재래식 방법인 장작으로 불을 지펴 끓여야 한다는거다.
개밥을 끓여서 주고 나면 바로 학원을 가야 할 시간이다.
물론 옷이 더러운게 표시날까봐 검은 츄리닝을 입고 다니지만 불을 지필때
배인 낸내는 어쩔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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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퇴근에 너무 많은 시간이 든다.
버스-전철-마을버스
이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전철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의 단상을 보고 나머지를 상상해보자.
어때...구미가 슬슬 당겨오지 않나..
요 열흘 정도의 기간은 갑자기 일이 많아져서 내취미인 선택의기로 또는
영화를 보고 느낀걸 적는다던가 하는걸 할수 없었다.
그래서 변칙기술을 써 보기로 한것이다.

 

1. 퇴근시 성균관대에서 타면 당장은 앉을 자리가 없다 그럴경우 앉은 사람들
앞에 서있다 보면 수원역 쯤에서는 대부분 자리가 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앉았는데.. 옆에 머리가 하얗고 좀 지저분한 할머니가 앉아서 껌을 쩍쩍
씹어 대고 있다.
처음에는 그소리가 듣기 싫어도 참고 있는데... 거기에 부가돼서 요상한 냄새까지
풍겨온다.
짐작해보면 껌과 입안의 냄새가 어우려져서..빠른 속도로 쩝쩝 거릴때 밖으로 배출
이 돼는 모양이다. 몇정거장 버티다 일어서 멀직이 서서 갔다.


2. 역시 퇴근시 앉아서 가는데 바로 옆자리가 비면서 검은 츄리닝의 젊은이가
앉았는데..머리는 빡빡 밀었다 키우는 중인지 밤송이고..얼굴은 험악해 보이는데..
어디서 불을 때다 왔는지 낸내라고 하는 냄새가 지독히도 난다.
이역시 버티다 일어나 멀직이 서서 갔다.


3. 병점에서 신창행으로 갈아타고 서서 가는데.. 앞에는 안경쓴 이십대
후반으로 보이는 젊은이가 청바지 차림으로 앉아서 가고 있다.
전화를 만지작 거리다 어딘가로 통화를 하는데.. 갑자기 화를 낸다.
단순히 옆에서 들은것으로만 정리하자면..
이젊은이가 일이 있어 예산갔다 기차를 타고 평택에서 내렸어야 하는데 잠을 못잔
탓에 수원까지 가버렸다. 저녁 7~8시까지는 무언가를 배합하는 일을 해야 하는직장엘
가야 하는데 못갔다. 그래서 사정을 이야기 하려고 직장에 통화 하는데 모 대리라는
사람이 이XX 저XX 욕을 하며 와서 맞아 봐야 정신을 차린다고 하는 모양이다.
이젊은이는 내가 왜 모 대리님 한테 맞느냐고 따지더니 송탄역에서 전철을 내렸다.

 

내가 보고 겪은 것들은 여기 까지 이니 이제 상상의 나래를 펼쳐 이야기의
앞뒤를 조작해 보자...

 

1. 껌냄새 할머니.

 


할머니는 젊어서 청상이 되었다. 그래서 슬하에 큰딸, 둘째,셋째딸 그리고 막내로
아들을 혼자서 행상을 해가며 키웠다.
아들, 딸을 모두 결혼시켜 분가 시키고 혼자서 시골에 집을 가지고 살던 할머니는
막내아들의 사업이 어려워 집과 텃밭의 땅을 팔아 그걸로 돈을 대주고 대도시의
막내와 합쳐 살자는 제의를 강하게 받았다.
그런 사정을 안 위의 누나 3명이 자신들도 땅을 판 돈을 나눠줘야 한다며
집안에 대대적인 불화와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남아 선호 사상에 푹 젖어 있던 할머니는 결국 아들에게 돈을
주고 살림을 아들 집으로 옮겼다. 문제의 발단은 여기서 부터다.
돈을 주고 살림을 합치면 잘모시겠다던 막내 며느리가 몇달이 못돼서 시어머니를
구박하고 밥도 안주고 하는것이다. 가관인것은 아들마져 며느리 편인것이다.
스트레스에 쌓인 할머니가 딸들에게 전화해서 하소연을 하였는데 돌아오는건 냉소
와 박대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손자 손녀가 씹고 있는 껌을 하나 얻어 씹어보니
이상하게 스트레스가 풀리는 거 같았다.
거기다 수도권 전철은 나이 많은 분들에게는 무료라는 이야기를 듣고 낮에는
꼴보기 싫은 며느리를 피해 하루종일 전철 타고 다니며 사람 구경하고 스트레스
풀려고 껌을 씹는 것이 일상화 되었다.
쩝...쩝...쩝......

 

 

 

 선택의 기로7

 

2월 19일

오늘은 뜸금없이 아래 책의 내용이 떠오르는 날이다.
나두 왜 이책의 내용이 생각나는지는 잘 모르겠다.
오늘하루를 살펴보면 왜 이내용이 떠오르는지 알수 있을거다.

 

 

"제목 배려의 기술 - 183페이지 -
저자 지동직
출판사 북스토리

동물들은 자신의 영역표시를 한다. 호랑이도 사자도 원숭이도 각자의
영역표시를 위해서 소변을 묻히기도 하고, 체취를 바르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은 문화적 동물이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소변을 보지 않는다.
설사 소변을 보았다고 해도 후각이 발달되지 않아서 남들이 알지도 못하고
자신 조차도 어디에 소변을 보았는지 찾아낼 수가 없어서 영역표시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새로운 영역표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자신의 집이나
회사근처에서는 꼭 자신이 계산함으로써 영역표시를 하자.
지방에 있는 친구가 나를 만나러 상경했다면 그의 비용은 내가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다."

평택에서 서울역 직행(SEOUL RAPID)를 6시 52분에 탔다.
도착하니 7시 45분
랜과 전원이 안들어와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오늘은
옆짝궁 L님의 생일 이란다.
속으로 많은 생각이 오간다. 좀 나아 졌지만 아직도 서먹서먹 한게 있는거
같은데 이번기회에 작은 케익이라도 사다 줘서 감동의 물결을 일으켜봐..
그런데 문제는 오늘 생일이 한분이 아니라는것과 다른 여성분들의 민원이
생기면 감당이 안된다는데 있다.
그리고 다른사람들의 쪽지속에 그럴 기회도 없다.
그러다 평택에서 같이간 G 과장님, Y실장님 이렇게 구내식당가서 밥을 먹고
있는데 나머지 사람들은 감감 무소식이다.
그래서 물어 보니 각 구역별로 외식을 하러 갔단다.
구 S권 여성분들끼리, 구 B권 사람들끼리, A권 사람들끼리, 도면쪽 사람들도
그들끼리..
남은 사람은 구 P권 사람들만이다.
다른 구역들은 옛날 나뉘기 전부터 같이 근무를 해왔기 때문에 거의 십년이상을
알고 지낸 사이지만 우리 P권이야 요 몇일 보름 정도가 다인 거다.
그러니 업무중에는 친절히 말을 하지만 아직 공감대가 없어 이방인이요,
정실자식이 아닌 사생아 인 거다. 거기다 성별까지 다른...
그모든 것이 해소될려면 몇일 가지고는 힘이 들께다..
우리 셋이 모여 우리도 조직을 만들까 하다가 그만 웃고 말았다.
점심 식사를 한후 피곤해서 의자에 기대 잠을 청했다.
하지만 그것두 편히 할수 없다. 블라인드 설치하러 온사람들이 들락거리다
조용해지자 이번엔 외식갔다 온 사람들이 소란 스럽다.
아 ...P권이 너무나 그리워진다. 칸막이가 있고 인원이 적어 편히 쉬기는
아주 제격이었는데..
오후에 테이블에 유리를 설치하러 오셨다. 하지만 테이블과 크기가 안맞아
다시 손질하러 갔다. 그거 얼마 한다고 왔다 갔다 기름값이 더들겠다.
쯧쯧쯧...불쌍한 유리가게 아저씨들..
새로운 회사 로고에 맞추어 명함을 제작 한다고 영문 주소, 이름이 맞는지
확인 하라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K님이 깔깔깔 웃는다.
"야 이거 내이름 거꾸로 하니까 세련된 교포 같지 않어..."
김 지미...지미 김(가명) 그렇기도 한거 같다.

 

선택의 기로6

 

2월 16일
우리가 하는 일이 가입자 전화를 끊었다. 연결했다 하는 작업이다.
그래서 흔한말로 죽였다, 살렸다라는 말을 사용한다.
가입자가 이사가서 전화를 옮기는걸 설변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죽이는 날짜와 살리는 날짜가 틀리는 경우다.
끊는 날이 지났는데도 가입자가 끊어 지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이
사용하여 전화요금이 부과될까봐 전화가 오는경우가 있다.

"0000000번 인데요 설변인데 아직 구 가입자 주소지에서 전화가
죽지 않았어요. 죽여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죽여 드리겠습니다"
순간 주변 분들이 너무 살벌해 하면서 깔깔깔 웃는다.

평택에서 같이 근무하다 간 G과장님과 나란이 앉아 근무하다 자리
를 반대편으로 바꿨다. 그곳에 계시던 여성분은 그앞으로..
문제는 그곳에 같이 앉아 있던 여성 분들이 안바꾸면 안돼냐고
하는거다.
그도 그럴것이 같이 입취미 활동을 종종 같이 해야 하는데 뜸금
없이 속모를 남자가 옆에 앉는다고 하니 누가 선뜻 받아 들일수
있겠나...
할수 없이 자리를 바꾸기는 했으나..괜한 미안함이 들어 이이야기
저이야기 해봐도 별 반응이 없으시다.
블로그 이야기를 하시길래 내가 만든 블로그 이야기를 했는데 그도
그만이다. 또 업무 이야기를 해봐도 그렇다. 그래서 아이들 이야기
를 하면 어떨까 해서 물어 보니 애들 연령대가 비슷해서 맞을 듯도
한데 아직 잘 모르겠다.
퇴근 시간에는 평택에서 같이간 도면쪽 일하는 분이 차를 가지고 와서
안성 톨게이트까지 편하게 타고 갔다.

 

 

2월 17일
오늘은 경기남부 최고 수장님이 업무 순시차 방문 하신단다.
좁은 장소에 30여명이 책상을 맞대고 앉다 보니 화분이 많으면
이런저런 이점이 많다. 그래서인지 자기들이 떠나온 곳과 관련이
많은 분들은 화분을 보내달라고 하는 모양이다.
AS권에서 요청한 화분이 기대속에 왔는데..
키는 150정도로 적당 하지만 연잎같은게 달랑 두개 붙어 있다.
그걸본 사람들이 모두 대폭소를 일으켰다.
요청한분이 이건 우리 정서와 안맞으니 도로 가져가고 잎이 많은
걸 가져다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내준 분한테 전화를 하니 그것두 하루종일 신중하게
선택해서 보낸거란다.
그리고 꽃가게 아저씨가 하시는 말씀 잎은 걱정 말란다 최소한 항상
잎은 2개가 유지 된단다....
업무가 끝난다음 최고 수장님과 대표를 뽑아 식사를 같이 하는거
같은데..여자분들 4분이 뽑히신거 같다.
우리네 같은 사람이야 부담없이 퇴근 할수 있는 기쁨을 누리는게
훨 즐겁지만....그마저도 꿈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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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의 기로5

 

2월 16일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꽤나 차다.
귀가리개나 벙거지 라도 있으면 좋게다고 생각했다.
오늘따라 평택 전철역에는 여학생들을 비롯해 사람이 꽤많다.
차량 도착 표시판에는 청량리, 그다음이 서울역 직통으로 돼어
있어 줄에서 멀직이 떨어져 섰다.
그런데 느닷없이 서울 직통이 들어 온다.
아 아깝게 자리에 앉아서 갈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벽에 기대어 섰다.
서정리역에서 여학생 몇몇이 탔다. 서서 이야기 하면서
가는걸 보니 예전엔 느끼지 못했던 공감이 온다.
젊으면 화장을 안해도 예쁘고 멋있다는거...
활기찬 어여뿜이 부럽다.
북쪽에 7시 45분에 도착 먼지가 쌓여 있는 사무실 바닥에 물걸레
질을 했다.
청소 도중에 오신 분이 물걸레질이 않좋다며 기름걸레로 닦자고
했다.
오늘도 아직은 힘겨운 하루의 업무가 시작됐다.
지난번에 이야기가 나왔던 "한사람이 도면쪽일을 해야 한다는것"
이 현실이 되어 여성한분이 업무를 달리 했다.
그러면서 책상 배치도 다시 했다.
새로운 마음을 갖게 돼서 그런지 이 동토의 땅 북쪽에도 처음으로
햇살이 들어왔다. 비록 꽃샘 추위가 있지만 상쇄하고도 남을
따스한 태양빛이다.
앞으로는 이렇게 계속해서 멋진 태양을 볼수 있으면 좋겠다.

북쪽으로 오면서 부터 작성하기 시작했던 선택의 기로를 1~5
회까지 작성 했다. 다분히 너무나 개인적인 상념들이 적혀
있어 남들이 볼까 두려운 부분도 있으나...

 

 


오늘부터는 생각이 점차 줄어드니 쓸 내용도 짧아지고 있다.
이게 좋은 현상인지 나쁜현상인지 아직 분간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이제서 막 여명을 지나 밝은 아침햇살을 보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지속될지 여부는 조금더 지켜봐야 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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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의 기로4

 

2월 14일
오늘은 즐거운 휴일이다. 어제 비가 오고 나서
무척 시원해 져서 아침공기는 신선하다.
아..하지만 오늘은 근무를 해야 하는 날이다.
평일처럼 5시 30분에 일어나 6시에 집을 나서기에는 왠지
억울해(?)서 그냥 조금더 버티다 길을 나서기로 했다.
북쪽에 8시 30분에 도착하기로 하고
평택 전철 시간표를 보니 직통이 7시 43분에 있다.
거꾸로 역산을 하면 평택까지 가는 버스가 40분 걸리고
집에서 버스역, 평택버스역에서 전철역 가는 시간 20분
플러스 하면 집에서 나가야 하는 시간은 6시 43분이지만
조금더 늦춰 6시 50분에 나왔다.
북쪽에 도착해서 시간을 확인해보니 8시 17분 뛰다 걷다를
했는데도 8시 32분정도에 도착 했다.
하지만 다른 분들도 거의 비슷하게 도착 했다.
토요일 출근때는 이 패턴을 유지 해야 겠다.

 

어제 저녁부터 우리집 밥이 달라졌다.
집사람 말로는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안떨어지는 이유가
백미 과당 때문인지도 모른다고 의사 선생님이 현미를
먹으라고 했단다. 그래서 한자루를 친구에게 주문해 샀단다.
저녁에 먹기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아침에는 좀 깔깔한게
먹기는 안좋다.

 


회사에 출근해서 여성직원분중 한분이 팩에 들어 있는 건강
보조식품을 먹으면서 이야기 주제가 약, 식품으로 이어 졌다.
누군가 말 한적이 있다. 나이 먹어 가는걸 느낄때중에 하나가
먹는 약의 가지수가 늘어 나는데 있다고...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평택에서 혼자 근무 할때는 집사람이
도시락을 싸주면 고맙고 아니면 근처 식당가서 사먹던지
했었다. 하지만 휴일 근무 하는사람이 7명이나 돼니 무엇을
먹을건가 부터 시끌시끌하다. 김치찌개를 먹자 전화하니
20분 이상이 걸린단다. 그러면 중국음식중에 짜짱면과
짬봉밥을 먹기로 하고 계산은 더치페이로 하기로 묵언적으로
정해졌다. 우리나라 정서에 깍쟁이로 보일수도 있는
부분이 있지만 내가 생각해도 제일 합리적인 방법이다.
그런데 돈을 휴일에 빙문하신 관리자님이 내셨다.
밥을 다 먹고 난 다음 돈을 다시 나누어 주는 해프닝이
벌어 졌다.

 

역시나 북쪽은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오늘도 흐린 날씨를
보여준다. 게다가 온도는 점점 내려가는지 히터를 틀었는데도
냉기가 이따금 휘돌아 나간다. 3~4시쯤이 돼면 졸음이 쏟아지는
시기인데...저절로 눈꺼풀이 내려온다. 아~ 무엇으로 이 무거움을
무슨 괴력으로 버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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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의 기로3

 

2월 12일 어제의 후유증인지 아침에 좀 피곤하다.
6시 10분쯤 집에서 나왔다. 평택에서 직통전철을 놓쳤다.
터덜터덜 걸어서 북쪽에 도착하니 8시 10분 직통을 탔을때와
놓쳤을때의 시간 차이가 20분이상 난다.
직통시간표에 보면 6시 57분으로 돼어 있는데 어느날은 7시에
, 어느날은 6시 53분, 6시 55분 약간 편차가 심한거 같다.
안성에서 오는 버스 시간의 차이에 따라 탈수도 못탈수도 있는데다
전철 시간도 들쑥날쑥하다.
직통의 경우 평택에서 타는 손님도 제법 있지만 천안에서 오는
전철에 여유자리가 그래도 있어 잘하면 앉아서 갈수 있다.
그것을 놓쳐 일반 전철을 탔을 경우는 빈자리가 더욱 많다.
퇴근시에는 성균관대에서 평택쪽으로 내려가는 직통이 없다.
앉은 사람들 앞에 서있다가 수원역을 지나면서 운좋게 자리가
나면 편히 갈수 있다. 송탄쯤 가면 빈자리는 더욱 많아 진다.
지금은 그래도 편하게 다니고 있지만 문제는 3월달이 돼서
대학생들이 출퇴근에 합세를 했을 경우다.
이시간대에
생각같아서는 DMB를 당장 사서 보고 다니면 좋겠지만 적응 기간이
필요할거 같아서 졸면서 다니고 있다. 심심하면 가끔 전철역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신문비슷한것을 보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젊은 사람들은 이어폰을 꽂고
무언가를 듣던지 아니면 PMP등을 보고 있다.
장년층들은 대개 신문을 보던지 아니면 졸고 있다.
나역시 졸고 있다 내려 역사를 빠져 나가면서 확인 하니 잔액이
얼마 없다.
교통카드를 충전해야 했다. 근처에 24시 편의점을 찾아 T자가
있는곳을 들어가 충던 해달라고 했더니 장비가 없어 할수 없단다.
그럼 충전 표시를 떼야 하는거 아닌지..
여기 저기 물어 보니 전철역 역무원아저씨가 충전을 해준단다.
참 촌사람 다됐다.
퇴근 무렵에 화장실에 가니 옆자리 G과장님이 가그린을 한후
칫솔을 가져 가지 않는다. 칫솔 가져 가세요 했더니..하시는말
그거 내꺼 아니예요..내가 언제 이닦는거 봤어요.
.... 과장님 그거 자랑 아닌거 같은데요..ㅋㅋㅋ
책상으로 들어와 앉아 있자니.. 바로 옆에 옆에 계신 K님이
큰 화분을 이리 옮겼다 저리 옮겼다 하고 있다. 왜그러는지
이유를 몰라 궁금해 하고 있는데 혼자 하는말..이정도 옮겨놔야
이쪽에서 모니터가 안보일까.. 아니다. 키가 큰편이라 안될거
같은데..그러고 있는데 G과장님이 하시는말씀..요즘은 기술이
좋아서 보안경이 가까이 가면 보이고 멀리서 보면 안보이는것두
있어요.
그러자 K님이 즉각 반응을 보인다 그거 얼마나 할까요...ㅋㅋㅋ
오늘은 지도관련 부서가 회식을 갖는날이다. 그들이 회식장소로 간후
6시 45분 퇴근을 했다.


그래도 다행히 처음 집합했을때의 긴장감은 풀려 가는거 같다.

 

2월 13일
오늘은 노조 관련 투표가 있단다.
흩어져 있는 직원들이 모여 회의가 진행 됐다.
분당, 수원, 성남등에서는 직원들이 인사차 많이 오는데
평택은 촌이라서 그런지 오는 직원들이 없다.
그러던차에 몇명이 왔다. 평택에서 볼때와는 모르게 무척 반갑다.

 


한쪽에서 와아 소리가 나서 보니 한 여직원분이 초콜릿등을 많이
사왔다. 분당에서 오신 남자분이 자꾸 옆구리를 찌른 모양이다.
다른분이 하는말 한달뒤에 어떻게 감당을 할려고 그래요...
80%가까이가 여자직원인데...


그리고 이상한점이 있다.
내마음이 우울한거 처럼 북쪽으로 온뒤로 제대로 햇볕이 쬐는
날이 없었다. 거기다 오늘은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집이 북쪽인 G 과장님 한테 아니 이곳은 수원의
런던인가 왜 햇빛을 볼수가 없어요..별로 살기 않좋은거 같은데요..
했더니 대답이 없다.
거기다 근처에 S모 공장에서 나오는 냄새가 저기압일경우는 더욱
심하다. 공기가 정말 탁하다.
주택가인데 이렇게 큰공장이 어떻게 같이 있는건지..
아~ 내일은 모처럼만의 토요일인데.. 휴일 근무가 기다리고 있다.
떼돈을 벌 얼마 남지 않은 기회인가 보다 하고 열심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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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의 기로 계속..

 

2월 11일로 H씨가 북쪽으로 출근하기 시작한지 5일째가 돼었다.
그러면서 평일날 퇴근후 하던 모든 일이 불가능 해졌다.
퇴근하면 밥먹고..자고..일어나 출근하고 일하고 이게 하는
행동의 모든 것이 됐다.
유일한 주모임인 월요일 종교적 모임과..개인 취미 활동인 인터넷
상 활동 관리.. 보고 싶은 영화 외국 사이트 접속해 구해보기등이
할수 없는 일이 됐다.
한다면 주말에 몰아서 할수 밖에 없는데...기다린 주말에는 자고
싶다는 생각밖에는 없을거 같다.
오늘도 아침 5시 30분에 집사람이 맞추어 놓은 핸폰 알람소리에
일어 났다. 세수등 아침에 해야 하는 일들을 마치고 아침일찍부터
말아준 김밥을 먹었다. 집사람이 고생이 많다..남편 힘들다고..
불평 한마디 안하고 아침잠 많은 사람이 일어나 꾸준히 아침을
차려 주고 있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일찍 일어나 밥을 먹는데도
밥맛은 왜 나쁘지 않은걸까..
6시에 집을 나서 버스를 탔다. 대개가 370번 370-2번을 탄다.
평택역에 도착하니 6시 46분정도 .. 서울역행 직통이 57분이라고
알고 있는데 52분에 도착 했다. 북쪽에 도착하니 7시24분 밖에
안됐다.
금요일에 있는 노조 관련 투표가 있기전 오늘 저녁 함께 회식을
한다고 한다. 도면관련 쪽과 합치면 너무 많기 때문에 오늘은
우리쪽 내일은 도면쪽 이렇게 나누어서...

어영 노조 강력히 지원하자는 취지인거 같아

찜찜하다.

그건 그렇고 걱정스럽다. 회식이 얼마나 지속될거며..몇차까지 갈것인지..
1차는 몰라도 그이상 이어 진다면 집에는 못가고 찜질방을 전전해야
할거다.
서로 처음 만난 사람들 끼리 인사를 하고 술 한잔씩 마시고 나자
... 밤 아홉시가 넘었다.

평택에서 통합때 집이북쪽이라 같이 올라온 행운의 G과장님이 카운터에서

주인 아주머니와 이야기 하고 있는데 H씨가 화장실 가려고 하자 주인아주머니가
여자분이 먼저 갔다고 기다리란다. 그러자 G 과장님이 하는말 그냥
같이 가란다. 그러자 H씨가 G 과장님 안그래 보이시는데 변태 기질이
있으세요. 하며 웃었다.
H씨가 전철 시간표를 보자 G과장님이  회식이 끝날때가 됐으니 본인이
가자고 바람을 잡겠다고 했다.
기대를 하고 술자리에 돌아오자마자.. 웅이 아버지한테 하는말 술한병
더마시지 하면서 한병 더시킨다. H씨는 속으로 믿을 사람 하나도
없네..하며 실소를 했다. 잠시후 1차가 끝났다.
 2차는 자율적으로 호프집으로 간단다.

천만다행이다. 나는 전철역까지 힘차가 뛰어갔다.
9시 20분경에 도착하자마자 천안행 전철을 탈수 있었다.
오는 도중에 집사람에게 전화가 왔다. 정 힘들면 평택집에서 자
라고 했다. 나는 괜찮다고 했다. 장모님에게 까지 피해를 드릴수는

없는 노릇이다.
안성으로 가는 버스에서 라디오를 들으니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에서
이란에게 1:0으로 지고 있었다..바로 박지성이 동점골을 넣어 1:1로
끝났다.
집에 도착하자 10시 50분.. 병원 피검사 결과가 나왔다는데 콜레
스테롤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저녁 일찍 먹고 운동을 하란다.
그러나 일찍 집에간들 밤 9시 인데 어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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